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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회 홈런 아쉽다' LG 엔스, 7이닝 9피안타 2피홈런 5실점…시즌 11승 요건 갖춰
작성 : 2024년 08월 30일(금) 20:54

디트릭 엔스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가 시즌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엔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2km/h, 최저 144km/h를 찍었다. 총 97구를 던져 직구 35구, 체인지업 33구, 커터 20구, 커브 6구, 슬라이더 3구를 구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엔스는 시즌 11승(6패)을 올리게 된다.

1회부터 실책이 겹치며 점수를 내줬다. 엔스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루에서 김민혁이 1루수 방향으로 번트를 댔다. 1루수 이영빈이 타구를 잡아 커버 들어온 2루수 신민재에게 공을 건넸다. 이때 이 송구가 빗나갔고, 로하스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향했다. 공식 기록은 김민혁의 번트 안타와 이영빈의 송구 실책.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엔스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1사 1루에서 엔스는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다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문상철도 희생플라이를 치며 엔스는 1회에만 2점을 내줬다. 엔스는 오윤석을 1루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 엔스가 흐름을 되찾았다. 엔스는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 배정대를 2루수 땅볼, 심우준을 낫아웃 삼진으로 정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에도 로하스를 2루수 뜬공,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는 1사 이후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도 2사 이후 로하스에게 단타를 맞았을 뿐 김민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2이닝 연속으로 대포를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다. 엔스는 6회 선두타자 장성우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문상철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7회는 주자 없는 1루에서 로하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염경엽 감독은 8회부터 함덕주를 투입했고, 엔스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8-5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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