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이제 알 수 없게 됐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하스는 앞선 세 타석에서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이 4-8로 뒤진 7회 1사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2-1 카운트에서 4구 148km/h 직구를 구사했다. 이 공은 우타자 몸쪽으로 높게 형성됐고, 로하스는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로하스의 시즌 29호 홈런. 이 타구는 115m를 비행해 담장을 넘어갔다.
무려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로하스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 홈런 이후 9경기에서 대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로하스는 30홈런 고지까지 단 1개의 아치를 남겨놨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5-8, 3점 차까지 좁혀졌다. 방금 7회가 종료됐고 양 팀은 총 6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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