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손흥민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원래 잘나가면 선배라며? 장도연 선배님이 제 개그우먼 최애이십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장도연에게 "도연 씨는 저랑 친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저는 도연 씨를 아낀다. 대화도 되고 배운 여자이기 때문에. 또 미대 출신이고, 근데 옷은 잘 못 입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스타일리스트가 입혀주는 거다. 그러면 본인은 최고의 스타일이냐"고 반격했다. 박명수는 "저는 마음에 든다"고 했다가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명수는 장도연이 출연하는 '살롱드립2'의 조회 수를 확인하던 중 배우 변우석·김혜윤이 출연한 편이 1446만 회를 기록한 것을 발견했다. 박명수는 "우리는 왜 섭외 못하냐"면서 "변우석이 너 좋아하나 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은 "꼬맹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며 "좋아한다고 다 나오는 게 아니고 다 과정이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들이 '살롱드립'에 출연하는 비결에 대해 "제 생각은 '살롱드립'의 색이 강하지 않아서 나오는 것 같다. 뚜렷한 캐릭터가 있는 게 아니라 게스트 맞춤형이라서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축구선수 손흥민이 '살롱드립2'에 출연한다는 예고편이 화제를 모았다. 박명수는 "기사 보니까 ‘살롱드립2’에 손흥민 선수가 나왔더라. 어떠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제가 녹화 끝나고도 뭐라고 얘기했냐면 바쁘셔서 빨리 가셔야 되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아쉽다. 왜냐하면 대화할 때 더 매력이 있다"고 손흥민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 아닌데도 방송을 위해 되게 열심히 하시고, 잘하려고 계속 살핀다. 내가 호스트인데 오히려 호스트보다 더 막 신경 쓰시고 하셔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손흥민 선수를 유튜브에 모신다는 게 진짜 힘든데"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저도 방송 덕에 뵌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손흥민과 연락처를 교환했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실레죠. 실례"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왜? 나는 매번 물어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롱드립2' 손흥민 편은 9월 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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