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4번타자 문보경이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오지환도 홈런을 더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문보경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지환은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2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은 엄상백의 2구 138km/h 슬라이더를 통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문보경의 시즌 17호 홈런.
이 홈런은 LG의 이날 첫 안타이기도 하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오지환도 힘을 냈다. 오지환은 엄상백과 7구 승부 끝에 135km/h 체인지업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오지환의 시즌 7호 홈런.
둘은 시즌 53호이자 올해 LG 4호, KBO 통산 1169호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한편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와 KT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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