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더블A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과 24일 테네시 스모키스(시카고 컵스 산하)전에서 각각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28일 미시시피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고우석은 이번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킨 고우석은 3세이브(더블A 기준)째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펜사콜라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2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65다.

이날 고우석은 불안하게 시작했다. 팀이 8-6으로 앞선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욜버트 산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에서 고우석은 데이비드 맥케이브를 헛스윙 사짐으로 돌려 세웠고, 에단 워킹어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2사까지 잘잡았다. 그러나 코디 밀러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블론 세이브 위기까지 자초했다.

그럼에도 침착함을 유지한 고우석은 헤랄도 퀸테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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