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중견수를 바꿨다. 전날 불펜으로 등판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 팀 간 1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최원영(중견수)-이영빈(1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어제(29일) 5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친 박해민이 빠지고 최원영이 선발 중견수로 출전한다. 또한 전날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친 이영빈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오늘 못 던질 것 같다. 어제 던지고 너무 힘들어 하더라. 오랜만에 1이닝을 베스트로 던져서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이 빠그라졌다. 오늘도 2이닝 쓰려고 했는데"라면서 "약간 뭉침 증상이 있더라. 오랜만에 한 이닝을 세게 던지니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4일 휴식 뒤 9월 3일 화요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복귀한다, 4일 SSG 랜더스전은 임찬규, 5일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간다.
복사근 부상으로 재활 중인 문성주는 다음 주 합류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기술 훈련은 들어갔다"면서 "다음 주 주말 정도 (1군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9월 확대 엔트리에는 투수 정우영, 백승현, 김유영, 야수 함창건, 안익훈이 올라올 예정이다.
오늘 승리조로는 함덕주, 이종준, 유영찬이 대기한다. 한 명이 더 필요하다면 이지강이 앞에 들어갈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유영찬과 이종준을 쓰기 위해 어제 경기에서 투구 수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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