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양궁연맹(World Archery Asia, WAA)이 주최하고,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2024 WAA 합동훈련 및 아시아 아처리 챌린지 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유망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합동훈련과 대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3회 대회이다. 한국의 수준 높은 양궁 인프라를 경험하기 위해 13개국 110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진행된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5일간 열렸다.
이번 합동훈련은 한국의 국가대표 선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개인 토너먼트, 개인 리그전, 개인 기록경기 등 다양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각각의 경기방식을 진행하며 선수들은 포인트를 부여받았고, 포인트 합산에 따라서 28일에 진행된 2024 아시아 아처리 챌린지 대회의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 배정됐다.
합동훈련은 원포인트 레슨과 장비 튜닝으로 진행됐다. 레슨 지도자로는 호진수 청주시청 감독(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 이성진 홍성군청 감독(2004, 2012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수정 계명대 감독(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감독), 박성수 계양구청 감독(파리올림픽 국가대표 감독) 등 한국 최고의 지도자가 참가했다.
또한,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임시현이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멘토링을 했으며, 박성수 국가대표 남자 감독이 현장에서 파리올림픽 여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양궁협회, 윈앤윈, 파이빅스, MK, FMNT, 삼다수, 한림병원,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천광역시양궁협회(회장 이정희)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와 지원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2024 아시아양궁연맹 합동훈련 및 아시아 아처리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다수의 선수들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유스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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