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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타수 무안타 침묵…다저스, 볼티모어 6-3 제압
작성 : 2024년 08월 30일(금) 14:0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28일과 29일 볼티모어 전에서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92(520타수 152안타) 42홈런 95타점 104득점 42도루 OPS 0.9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선발투수 케이드 포비치의 82.2마일(약 132.3km) 스위퍼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좋지 못한 타격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2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포비치의 91.2마일(약 146.8km) 싱커에 반응하지 못하며 선 채로 물러나야 했다.

득점권 찬스에서도 아쉬웠다. 오타니는 4회말 무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그러나 포비치의 79.6마일(약 128.1km) 스위퍼를 때렸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팀이 5-3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좋은 선구안으로 1스트라이크 3볼 유리한 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5구 94마일(약 151.3km) 싱커를 타격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8회말 바뀐 투수 맷 보우먼의 90.6마일(약 145.8km) 커터를 때렸으나, 이 역시 좌익수에게 잡히며 반등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의 6-3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는 80승(54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고, 볼티모어는 77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오스틴 반스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포비치는 3.1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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