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가 휴식일에도 맹훈련을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훈련을 쉬게 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아침부터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김민재는 30도의 더위 속에서 덜리기 훈련뿐만 아니라 공을 다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전날 열린 공개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부족한 훈련량을 휴식일에 채운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공을 소유했을 때 상대의 강한 압박이 들어왔다. 김민재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이를 파트리크 비머에게 차단당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이는 로브로 마예르의 역전골까지 연결됐다.
후반 36분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27일 "김민재가 개막전에 허벅지 근육 부상을 안고 뛰었고 81분에 다이어와 교체돼야 했다. 만약 김민재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뮌헨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닝 등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아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은 오는 9월 2일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을 펼친다. 김민재가 홈 개막전에서 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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