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준 네가 자랑스럽다"
이재성이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홍현석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을 헨트에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발표했다.
홍현석은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라면서 "다른 선수들과 차별점은 달리기와 속도다. 볼을 최대한 많이 소유하는 플레이메이커 포지션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다. 내 커리어의 다음 스텝이 정말 기대된다. 마인츠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적에 앞서 이재성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홍현석은 "이적 전에 이재성과 통화했고, 이재성은 매우 좋아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보 헨릭센 마인츠 감독은 "홍현석은 매우 훌륭한 축구선수다. 그는 싸우고 싶어 하고 압박도 잘한다. 홍현석은 마인츠를 위해 만들어진 선수"라고 밝혔다.
이재성도 후배의 합류에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재성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홍현석과 함께한 식사 자리 사진을 올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준 네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또 다른 꿈을 위한 시작이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홍현석은 운터하힝(독일), 주니오르,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등을 거쳐 2022년부터 헨트에서 뛰었다. 헨트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한 홍현석은 빅클럽의 눈에 들어왔고, 마인츠로 이적해 더욱 큰 꿈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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