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FM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유해란은 노예림, 로렌 코글린, 앨리센 코푸즈(이상 미국), 로빈 최(호주),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선두 마리나 알렉스(미국, 4언더파 68타)와는 1타 차.
유해란은 지난해 1승을 수확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올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8회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유해란은 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2위에 자리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선두 알렉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알렉스는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2년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안나린, 이소미, 강민지가 1오버파 73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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