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건주가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이건주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이건주는 무속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내림을 받은 이유에 대해 "살고 싶었다. 우울증이 한 2년정도 지속되다보니 이러다 내가 미쳐서 죽겠더라. 갑자기 그러면서 일도 다 끊겼다. 그 와중에 갑자기 방울 소리가 들리고 여자 둘이서 속닥속닥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털어놨다.
신내림을 받은 후 많이 편해졌다고. 이건주는 "잠도 잘 잔다. 행복하고 좋다. 신령님 생각하면 기분 좋아서 닭살 돋는다"고 고백했다.
이건주는 "'주변에서 이제는 하다하다 무당까지 한다고 해서 자극적인 관심을 끄네. 그래, 돈 편하게 벌겠다. 돈 떨어졌나보다'라고들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물론 나쁜 댓글만 있는건 아니다. 힘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글들도 있다. 그런 분들 때문에 저도 힘내서 열심히 살고 있는거다"고 전했다.
이건주는 "무속인 집안의 내력이 내려온 건 맞다. 할머니도 하셨어야 했는데 거부하셨고, 그게 저한테 온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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