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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5점 빅이닝' KT, LG 막판 추격 뿌리치고 8-7 역전승
작성 : 2024년 08월 29일(목) 21:44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61승 2무 6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LG는 64승 2무 56패로 3위에 자리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4.2이닝 9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우규민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유영찬이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의 타선이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KT는 1회초 로하스의 내야 안타, 오윤석의 번트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문상철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강백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유지했고,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0으로 앞서 나갔다.

1, 2회에 침묵하던 LG는 3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LG는 3회말 이영빈, 홍창기,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점을 만회했고, 문보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4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생산했고, 이영빈이 우중간 1루타를 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1사 1, 3가 됐다. 1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1루수 땅볼을 쳤고, KT는 홈을 노렸으나 이영빈이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5-3으로 달아났다.

1회 이후 침묵하던 KT의 타선은 8회에 폭발했다. 8회초 대타 오재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을 알렸다. 이어 강백호와 김민혁이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로하스가 3타점 2루타로 7-5로 순식간에 앞서 나갔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오윤석이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LG의 추격은 거셌다. LG는 9회말 박동원의 안타에 이은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무사 2루에서 박해민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김범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그러나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는 KT의 8-7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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