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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홈런 포함 3안타+하트 6이닝 10K' NC, 두산에 10-2 대파
작성 : 2024년 08월 29일(목) 21:39

권희동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격파해 연패를 벗어났다.

NC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NC는 53승 2무 65패로 9위를 유지했고, 3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64승 2무 61패로 4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권희동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NC가 먼저 힘을 냈다. NC는 2사 후 데이비슨이 2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고,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올렸다.

3회까지 안타 2개에 그친 두산은 4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제러드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NC는 대포로 응수했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균형을 맞춘 NC는 동점에 그치지 않았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7구 끝에 2루타로 나갔고, 최정원의 중전 안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원은 2루 베이스까지 훔쳤고,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3루 서호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이 안타,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기연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동점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허경민과 이유찬이 각각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7회말 NC는 김주원이 2루타, 김형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2사 1, 3루에서 서호철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5-2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의 추격 의지는 8회에 사라졌다. NC는 8회말 권희동의 2루타, 김휘집의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천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벌렸다. 이어 김주원이 안타, 박세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더 올렸다. 계속되는 1사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0-2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김재열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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