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신진서, 쏘팔코사놀 5연패 달성.. 박정환 준우승만 4번째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절대 강자' 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컵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는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원년 대회부터 매 시즌 우승 행진을 벌이며 5연패를 달성했다. 5연패는 GS칼텍스배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뤘던 5연패와 더불어 자신의 최다연패 기록이다.
1·2·4기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던 박정환은 이번에도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만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경기 후 "결승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본선 대국을 지켜보면서 다른 선수들을 분석했기 때문에 연패를 할 수 있었다. 최고기사들과의 승부이기 때문에 5연패가 더욱 뜻깊다"며 "내년에는 열리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예선을 통해 신민준·김정현·안성준 9단·임상규 2단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전기 성적 상위자 4명(박정환·변상일·박민규·이창석 9단)과 후원사 시드 스미레 3단이 합류해 9인 풀리그를 벌여 6승 1패를 거둔 박정환 9단이 도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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