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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집유' 오영수, 항소심서 호소 "형량 과해…사회적 심판 받아"
작성 : 2024년 08월 29일(목) 18:36

오영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항소 6-1부(재판장 신우정)는 강제추행 혐의로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오영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영수 변호인은 최근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 이유에 대한 답변서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영화에 줄줄이 하차하는 등 사회적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오영수 측은 "제출한 증거가 많다"며 "피해자를 증인으로 꼽을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으나 부를 수 있다면 피해자를 다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사건 관련자에 대한) 증인 신물을 진행하고 (피해자 증인 채택 여부를)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영수는 지난 2017년 A 씨를 껴안고,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지난 3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오영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과 오영수 양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오영수는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으로 사랑받았다. 미국 골든글로브 TV주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활약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영화 '대가족' 하차,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오영수의 다음 기일은 10월 29일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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