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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 헨트 떠나 마인츠 이적 확정…이재성과 한솥밥
작성 : 2024년 08월 29일(목) 18:10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현석이 벨기에 팀 KAA 헨트를 떠나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을 영입했다. 우리 팀에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가 합류했다.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왔다"라고 발표했다.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홍현석은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마인츠에서 날 정말 환영했다. 다른 선수들과 차별점은 달리기와 속도다. 볼을 최대한 많이 소유하는 플레이메이커 포지션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다. 내 커리어의 다음 스텝이 정말 기대된다. 마인츠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홍현석은 유럽 5대 리그에 직행하기보다는 운터하힝(독일), 주니오르,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2년 헨트로 이적했다.

헨트에서 홍현석은 더욱 만개했다. 그는 2022-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37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으로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됐고, 올해 1월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발탁됐다.

홍현석은 2023-24시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차출이 되면서 공백이 있었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헨트의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엔 리그 3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 4경기 선발과 이킹구르(아이슬란드)와의 두 경기에선 2골 3도움을 기록해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헨트와의 계약이 1년 남은 홍현석은 재계약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러던 중, 튀르키예 팀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적이 확실시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바이아웃 문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홍현석을 좋게 평가한 마인츠가 손을 내밀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고, 마인츠가 홍현석을 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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