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이 첫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후 6시 30분 쯤 유아인을 경찰서로 소환해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14일 오전 6시에서 오후 4시 사이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남성 A 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잠에서 깨어나 성폭행 피해를 인지했고 다음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씨의 법률대리인은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하며 협의를 모두 부인했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는 지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동성 성폭행 의혹 논란에도 휩싸이며 재차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다. 검찰은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달 공판에서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9월 3일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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