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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레아 살롱가→해외 아미까지, 슈가 향한 지지세 확장 [ST이슈]
작성 : 2024년 08월 29일(목) 09:5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향한 유명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현재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슈가는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슈가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잘 알고 있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슈가를 향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며 하이브 사옥 앞에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근조 화환과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유명인들과 해외 팬덤은 여전히 슈가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가수 싸이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 2024' 무대에서 '댓댓(THAT THAT)'을 소개하며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응원했다. '댓댓'은 2022년 싸이가 발표한 노래로 슈가가 프로듀싱과 랩 피처링,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또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소설을 쓴 이민진 작가도 24일 SNS에 슈가의 사진과 함께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슈가를 지지하는 뜻을 강조했다.

필리핀 국민가수 레아 살롱가 역시 26일 SNS에 슈가 사진을 올리며 "윤기, 항상 너 뒤에 있을게"라고 적었다.

특히 그는 "완전 객관적으로 말해서, 그가 법을 어긴 건 인정한다. 다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는데도 슈가에 대한 언론 등의 비판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X 캡처


해외 팬덤 또한 슈가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의 라틴아메리카 팬덤은 2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인근에 현수막을 내걸고, 전광판 트럭을 보내며 슈가와 7인의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현수막과 트럭에는 'BTS IS SEVEN'이라며 7인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내용과 함께 '방탄소년단 곁에 아미가 있다' '슈가를 사랑한다' '다 괜찮아질 거야' '방탄소년단을 믿는다' 등의 문구가 실렸다.

외신에서는 국내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 '오보와 압력들… 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다. 그런데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故 이선균 사건을 연관짓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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