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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동점 홈런' KT, 연장 승부 끝에 LG 격파
작성 : 2024년 08월 28일(수) 21:5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8-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60승2무6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LG는 64승2무55패로 3위에 자리했다.

KT 황재균과 오윤석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영현은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우규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1회초 로하스,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선발투수 조이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이후 원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LG도 최원태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말 2사 이후에는 홍창기와 신민재, 오스틴의 3연속 안타로 점수를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LG는 최원태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KT도 원상현 이후 김민수가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막았다.

그러나 7회말 LG가 균형을 깼다.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오윤석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황재균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4-4 동점 상황이 유지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0회초 오윤석의 안타와 로하스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배정대의 내야안타로 3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의 10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KT는 8-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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