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케이시 켈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우완 투수 뷰캐넌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뷰캐넌은 이번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하이 밸리에서 보냈다”고 보도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에 빅리그 입성을 위해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 A 리하이 밸리로 이적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이루지 못하고 필라델피아 트리플A로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2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4.82다.
공교롭게도 신시내티에는 LG 트윈스와 6년을 동행한 켈리가 몸담고 있다. 2019년부터 LG에서 활약한 켈리는 지난 7월 방출돼 '6년 인연'을 정리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신시내티와 계약, 지난 25일 콜업돼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물론 뷰캐넌은 트리플A 루이빌 배츠로 향할 전망이어서 1군에 올라 있는 켈리와 함께 뛰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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