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 500만 달러·약 997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신네르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140위·미국)를 3-1(2-6 6-2 6-1 6-2)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알카라스가 리 투(186위·호주)를 3-1(6-2 4-6 6-3 6-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나눠 가진 둘은 이번 대회에서 계속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신네르는 지난 3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고, 알카라스는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2회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단 US 오픈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신네르는 2회전에서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 알카라스는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와 각각 3회전 진출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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