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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라테 청소년대표 선수단,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마치고 귀국
작성 : 2024년 08월 28일(수) 15:40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가라테연맹(회장 강민주)은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2회 아시아청소년가라테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가라테 청소년대표 선수단이 26일 인천공항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가라테연맹(AKF)이 주최하고 필리핀가라테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는 29개국 561명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지환 청소년대표 감독을 중심으로 17명이 출전했다.

23일 대회 첫날에는 카데트(Cadet) 선수 6명이 출전했고, 24일 2일차에는 주니어(Junior) 선수 7명, 25일 3일차에는 U21의 4명의 선수가 각각 출전하여 개인의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다만 최하은(여자 가타), 황태연(남자 가타), 박건호(남 –55kg) 3명의 선수만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14명의 선수는 이번에 첫 국제대회 데뷔무대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카데트, 주니어 부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었으나 대회 2일차까지 대회 3일차 U21 부분에 출전한 현재 가라테 국가대표를 겸하고 있는 남자 가타의 황태연 선수가 동메달획득에 성공하며,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황태연(남자 가타)선수는 U21 부문에서 16강전 개최국 필리핀을 상대로 37.40대 37.50으로 0.1점 차이로 8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7.00대 37.00으로 동점 상황에서 고득점 획득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이라크에게 37.90대 39.50으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여 동메달결정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37.80대 38.80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첫 국제대회 출전이었지만 최유주(여자 가타)선수와 하태석(남 –61kg) 선수가 각각 7위를 하며 다음 대회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이끈 이지환 감독은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도 처음부터 우승을 한 선수는 없으며, 늘 승리만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누구나 패배를 경험하기 때문에 첫 국제대회 데뷔는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가올 10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기량을 높여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동시에 앞으로 성장을 위한 숙제를 내줬다.

대한가라테연맹 강민주 회장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10월에 이탈리아에서 개최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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