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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송명근 "나는 공격형"
작성 : 2015년 01월 10일(토) 17:13

송명근이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송명근이 두 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3 23-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린 16승6패(승점 43)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0)를 승점 7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송명근은 54.55%의 공격성공률로 19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격 뿐 아니라 서브에서도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8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강서브로 3세트 대역전극을 견인했던 송명근의 서브는 이제 OK저축은행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경기 후 송명근은 서브가 좋다는 칭찬에 "어떻게 하라고 주문이 들어오면 생각이 많아져서 범실이 많다. 그런데 서브를 때릴 때는 서브 토스를 높이 하라고만 주문하셔서 그것만 잘하면 서브로 상대를 많이 흔들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서브 비결을 소개했다.

두 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친 송명근이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알고 있었다. 송명근은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블로킹과 2단 연결, 어택 커버"를 꼽은 뒤 "가장 중요한 것들인데 잘 안 되고, 준비가 늦어서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자신에게 이상적인 공격 비중에 대한 질문에는 "공을 많이 때려야 하는 자리다. (송)희채가 수비형이라면 나는 공격형"이라며 "공격 점유율이 많지 않다 보면 감이 떨어진다. 20% 중반대 점유율이면 신나게 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공격 성공률에 대해서도 "반타작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을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송명근이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활약을 이어나가며 OK저축은행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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