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조보아가 '가을의 신부'가 되는 가운데, 2025년 차기작들까지 대기 중이라 눈길을 끈다.
28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조보아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조보아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 배우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보아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열애설이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30대 초반에는 결혼하고 싶다. 3~4년 후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조보아는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해 MBC '마의'(2012), 영화 '가시'(2014), KBS2 '부탁해요, 엄마'(2015), SBS '사랑의 온도'(2017), tvN '구미호뎐'(2020), '군검사 도베르만'(2022),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2023)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현재 기대를 한몸에 받는 차기작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먼저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가제)은 스무 살 청년으로 돌아온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과 그를 애타게 찾던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 드라마다.
조보아는 '탄금'에서 이재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 밖에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과 함께한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도 2025년 공개를 확정지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이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강렬한 욕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인물 김성준 역을 맡은 가운데, 조보아는 김성준의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이재욱, 김수현 등과 함께하며 '작품 복'까지 터진 가운데, 2025년이 조보아의 해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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