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차드의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를 '굿네이버스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차드 은자메나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차드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마다예 선수, 최용기 굿네이버스 차드 대표, 차드 양궁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차드 국가대표 양궁 선수로 출전한 마다예 선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기 기술자로 일하며 꾸준히 양궁 훈련을 이어온 사연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와 맞붙은 경기에서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쏘면서 '1점 궁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꿈을 향한 그의 도전과 열정이 알려지며 한국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굿네이버스는 마다예 선수와 함께 교육, 아동 보호, 사회적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드를 비롯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마다예 선수는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프리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기 굿네이버스 차드 대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 마다예 선수의 경험이 희망의 메시지로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