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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박원빈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작성 : 2015년 01월 10일(토) 17:01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 엠블럼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의 박원빈이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3 23-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린 16승6패(승점 43)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0)를 승점 7점차로 추격했다.

시몬(33점)과 송명근(19점)이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박원빈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하며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세진 감독이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이었다.

"프로에 와서 첫 인터뷰"라고 인터뷰를 시작한 박원빈은 "처음엔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셔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데뷔 시즌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는 "블로킹에서는 자신감이 있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너무 안 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 같은데, 그래도 당장 시즌이 중요하니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실 OK저축은행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센터진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원빈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일. 그러나 박원빈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부의 지적이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력이었다.

박원빈은 "(밖에서) 잘한다고 해도, 우리는 똑같이 훈련 열심히 했을 것"이라며 "외부에서 들리는 말에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초중반에는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고, 후반부에 가면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감독님께서 많이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원빈이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가며 OK저축은행의 주축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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