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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김천상무 제주 제물로 3연속 무승 벗어난다
작성 : 2024년 08월 28일(수) 13:16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천상무가 제주전 연승으로 무승 사슬을 끊으려 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9월 1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R 경기를 치른다. 지난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머물러 있는 김천상무는 제주전 3연승으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올 시즌 김천상무는 제주를 상대로 2연승(7R 2대 0, 13R 1대 0) 을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제주전 3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최근 이어진 3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려 한다.

두 팀의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우세한 쪽은 김천상무다. 지난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긴 했지만, 최근 대전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주는 지난 세 경기 득점이 없을뿐더러, 가장 최근 경기인 수원FC전에서 0대 5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되어있다. 제주가 주중에 코리아컵을 치르는 점도 김천상무가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강원과 대구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승을 달리다 패한 점, 지난 대전전 2대 0으로 앞서다 내리 2실점을 하며 무승부를 거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앞선 제주전 2연승을 만든 것도 지금은 팀에 없는 7기 선수들인 점을 떠올리며, 방심하지 않고 필승을 향한 굳은 각오를 다져야 한다.

김천상무의 제주전 승리를 이끌 선봉장은 김대원이다. 그는 지난 28R 대전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프로통산 232경기 40골 40도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K리그1 통산으로 놓고 봐도 39골 39도움으로 '40-40'까지 각 1개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으로 한정했을 때는 21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올리며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를 상대로 강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대원은 제주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나서 7골 7도움을 올리며 맹위를 떨쳤다. 올 시즌 제주전에서는 두 번 모두 교체로 출전하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마땅한 기회가 없었지만, 선발 유력한 오는 경기에서는 골과 도움 모두를 기대해 볼만 하다.

김대원 외에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유강현과 이동경 역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대전전 선발로 나선 좌우 풀백 김강산, 박대원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롱스로인 능력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창출하는 가운데, 김천상무는 김대원을 필두로 제주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GOLF&PBA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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