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격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76승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5승6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는 홈런포를 가동했고, 루이스 아라에즈는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4.1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세 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5.2이닝 4실점에 그쳤고, 두 번째 투수 존 킹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말 메이신 윈의 안타와 알렉 벌슨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상대 폭투와 루켄 베이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잭슨 메릴의 2루타와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는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동점, 메이슨 맥코이의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브렌단 도노반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라스 눗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포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7회초 맥코이의 볼넷과 아라에즈의 안타, 더블스틸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다시 6-5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맥코이의 2루타와 아라에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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