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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승선' 이한범, 미트윌란 이적 이후 첫 번째 이주의 팀 선정
작성 : 2024년 08월 28일(수) 10:57

사진=수페르리가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에 승선한 이한범(미트윌란)이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2024-25시즌 수페르리가 6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으로 구성된 '이주의 베스트팀'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구성된 베스트팀엔 이한범이 포함됐다.

FC서울 유스를 거쳐 성장한 이한범은 지난해 8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FC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럽 팀의 관심을 받았고, 고심 끝에 조규성이 있는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합류 직후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이한범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컵대회 포함 7경기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리그 기준으로는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계속해서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을 겪은 이한범은 다소 답답한 상황임에도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는 한두 차례의 국내 무대 복귀설에도 미트윌란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갔고, 프리시즌 이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이한범이 공식전 첫 번째 기회를 받은 것은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 경기다. 당시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한범은 리그에서도 신임을 얻기 시작했고 지난 24일 쇠네르위스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한범의 활약에 국가대표팀에서도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다가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고, 이에 포함됐다.

현재 대표팀엔 사실상 주전 자리가 확고한 김민재를 제외한 수비진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이한범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향후 홍명보 체제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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