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지난 9일 울산시 울주군이 신장열 군수와 유관기관 관계자,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5, 간절곶 해맞이 행사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평가보고회는 간절곶 해맞이 행사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보고회에서는 2000년 첫 행사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13만여명이 찾았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실속있게 진행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잘 된 점으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준비한 대형 돔 텐트에서 각종 공연과 가족영화 상영, 홍보관 운영 등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것을 들었다.
또 울주군과 상호 긴밀하게 협력한 울주경찰서·온산소방서·울산해안경비안전서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가 큰 도움이 됐다. 행사를 위한 사전 점검 실시 에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을 이번 행사 최대 성과로 꼽았다. 다만 셔틀버스 운행과 주차장 운영 방안 등 원활치 못한 교통소통과 볼거리·즐길거리 부재, 노점상 단속 문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이번 해맞이 행사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모였는데도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끝났다”며 “교통 문제와 다양한 즐길거리 부재 등 등 미흡한 평가를 받은 것은 대책을 마련해 향후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간절곶 해맞이축제’는 울산시에서 그동안 주관해오다 울주군으로 이전되면서 시군 간의 잡음이 일었고 인수인계 기간도 짧아 우려를 키웠었다. 지난해 말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치러진 축제는 다행히 역대 최대 인파가 운집했고 해맞이 객들에게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 최고의 일출을 보여줬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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