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예지원이 짝꿍 이동준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에는 각자의 짝을 만난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지원은 7살 연하 한국 무용가 이동준과, 오윤아는 패션 기업 부사장 노성준과, 이수경은 반도체 연구원 강호선과 짝이 됐다.
이날 예지원은 짝꿍 이동준과 첫 데이트에 나섰다. 평소 4차원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예지원은 이동준 앞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이 어색함에 무용 이야기만 계속 하자, 이동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남자로서 여기 왔기 때문에 무용 이야기를 최대한 안 하면서 사랑 전선에 뛰어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준은 예지원의 요청에 북과 장구 등으로 즉흥 연주를 선보였다. 예지원은 "나와 비슷하다. 친밀감이 생겼다"며 "어떤 분인지 아주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예지원과 이동준은 수박밭에서 먹음직스러운 수박 한 통을 수확했다. 이동준은 "혹시 이 자리에서 수박 드셔 보셨나"라며 미리 준비한 접시와 쟁반, 칼을 꺼냈다.
이어 수박을 먹기 좋게 잘라 예지원에게 건넸다. 예지원은 "정말 맛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예지원은 "수박밭 데이트부터 심장이 막 뛰었다. 연애 세포가 막 살아나고 동준 씨가 남자로 보이는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