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모델 주우재가 자신의 시계 컬렉션과 함께 취향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시계 취향 싸-악 보여드립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주우재는 자신의 시계를 소개하기 전 정전기 청소포로 시계 보관함을 정성껏 닦았다. 그는 "혼사남들은 정전기 청소포를 꼭 챙기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계를 공개한 주우재는 "되게 남자들의 로망을 이룬 남자 같지 않냐"며 "부내 나지 않나. 비교적 리즈너블한 로망이랄까"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에 예민하신 분들은 '오' 하고 봤다가 '귀여운 애들이었네' 하실 수도 있는데, 예전부터 조금씩 보여드렸던 시계 컬렉션을 제대로 보여줄까 해서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자신이 주로 차는 시계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그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고가의 제품도 한두 개 있다고 밝혔다. 먼저 G사 전자시계를 가리키며 "아직도 보유를 하고 있고 아주 가끔 촬영갈 때 착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아날로그 시계를 소개하기 전 "시계를 좋아하는 분들은 무브먼트가 뭔지, 기술력이 어떤 게 들어갔는지, 그게 아니면 안 쳐준다든지 그런 기준들이 있다. 근데 저는 그런 거에는 크게 관심 없고 브랜드 감성, 그리고 무브먼트는 오토매틱보다 쿼츠가 더 좋다. 편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배터리 갈아서 차곡차곡 계속 가고, 저렴하더라도 시계를 실용적으로, 패션적으로는 제가 찼을 때 기분 좋으면 그만이라는 기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10~20만 원대 시계들을 소개하던 주우재는 보물 1호로 꼽는 S사 시계를 꺼냈다. 그는 "이건 그때 당시 환율 기준으로 90만 원 정도 주고 구매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90만 원을 주고 샀지만 시계라는 걸 사치품으로 생각하고 럭셔리함을 즐기는 분들은 그분들만의 시계를 보는 시선이 있는 거고, 저는 진짜 저한테 잘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그 브랜드가 갖고 있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시계는 저한테 90만 원이 아니라 만약 누가 와서 2000만 원 이하로 준다고 하면 좀 고민해 볼 정도로 훨씬 큰 값어치를 갖고 있는 시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300만 원대 초반 시계와 현재 최애 시계 등을 소개했다. 주우재는 마지막으로 "상반기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 이 시계였다면 하반기에도 나한테 선물을 줘야 할 거다. 그건 연말 쯤이 될 텐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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