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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 ERA 1.47' 천적 맞이하는 염경엽 감독의 역발상…"수비 강화가 낫다"
작성 : 2024년 08월 27일(화) 16:53

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천적 kt wiz 웨스 벤자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득점력을 끌어올리기보다 '수비 강화'로 실점을 줄이기로 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 팀 간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천적' 벤자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LG 상대로 3번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매우 강했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에도 5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21일 경기는 우타자 5명을 투입하며 벤자민 맞춤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혔다. 이번에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을 내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바꿀 사람이 없다"면서도 "점수를 많이 못 뺀다고 봐야하니까 수비 쪽을 강화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보경은 휴식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아쉬운 수비로 경기를 내줬다. 8회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얕은 뜬공을 유격수 오지환,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박해민 모두 잡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염경엽 감독은 "외야가 잡는 게 우선이다"라면서 "(김)현수가 콜을 안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저희 패턴은 무조건 외야수가 잡는 것이다. 그게 정석이다. 저희는 계속해서 그렇게 지시하고 있다. 내야수가 잡을 수 있어도 외야수가 잡을 수 있으면 외야수가 잡는 게 야구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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