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 것이다"
LG 트윈스가 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 승부수를 띄운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 팀 간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목, 금요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 것이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승리조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주 LG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KT와 4연전을 치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식을 취한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선발로 등판했고, 선발 로테이션상 이번 주 등판할 일이 없기 때문에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는 것.
상황에 따라 연투도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상황이 되면 두 게임 다 나간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선발을 한다"고 답했다.
에르난데스가 미국에서 선발가 구원을 오갔기에 가능하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기 전에 중간을 해서 가능하다. 선발만 계속 돌다 왔으면 힘든데 오기 전에는 주로 중간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소화 이닝도 달라진다. 염경엽 감독은 "확실히 잡아야 할 시합은 2이닝 갈 수도 있다"면서 "2이닝을 쓰게 되면 한 게임만 쓸 것이고, 1이닝을 쓰게 되면 두 게임을 쓴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갖고 선발로 복귀한다.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 그 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었다. 최선의 카드가 될 수 있는 카드들을 이제부터는 다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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