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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국행' PGA 투어 3승 김주형,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작성 : 2024년 08월 27일(화) 11:01

사진=웰컴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6일 기준 세계랭킹 22위를 기록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이하 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김주형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온다.

26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가 시작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의 '백 9(Back9)' 중 마지막 대회이며, 이번 김주형의 출전 소식까지 더해져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2022년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우승까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주형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는데, 올 10월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라며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2년여 만에 찾아왔는데, 이런 기회를 준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그리고 제네시스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가 무척 크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국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출전 소감을 남겼다.

한편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되며, 국내 최고의 남자골프대회를 넘어 수준 높은 국제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총 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상현은 국내외 최정상 선수들을 맞아 올해 통합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KPGA 김원섭 회장은 김주형의 출전 소식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면서 "PGA 투어, 파리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의 선전으로 한국 남자 골프의 위상을 크게 높인 김주형 선수의 모습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고, 국내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는 DP월드투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골프 투어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16년 국내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과 함께 KPGA 투어 후원을 시작으로 9년째 국내 남자골프의 조력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 2022년부터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지던츠컵'과 'HSBC 아부다비 챔피언십'에 대한 차량 후원도 함께 이어 나가고 있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8년째 이어져 온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글로벌 대회로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국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홈그라운드에서 경쟁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한국 남자골프의 글로벌 진출 조력자로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입장권은 당일 입장 가능한 '일일권'과 대회 기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전일권'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1차 기간에는 정상가의 30% 할인,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2차 기간에는 2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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