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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아이' 이대우 형사, 보이스피싱 예방 현실 조언
작성 : 2024년 08월 27일(화) 10:43

히든아이 이대우 / 사진=MBC 에브리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든아이' 이대우 형사가 맞춤형 정보와 현실 조언을 선사했다.

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우리 사회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음주운전 문제부터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사기 범죄 등 CCTV에 포착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분석했다.

'히든아이'를 통해 방송 최초로 모인 전·현직 경찰 '3COPS(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가운데 유일한 현직 형사 이대우 형사는 이날 역시 특유의 통쾌한 입담과 함께 날카로운 추리력과 현장감 살린 분석력을 더했다.

이날 '범죄의 규칙'에서는 '범인은 의외로 히든아이의 존재를 모른다'를 주제로 여러 범죄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맨몸으로 아파트를 올라 절도를 꾀한 범인이 잡혔는데, 이미 동종 전과가 많았고 심지어 누범 기간(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복역을 마쳤거나 형 집행을 면제받은 후 이로부터 3년 이내)에 범죄를 저질러 가중 처벌 포함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3COPS'는 "절도도 중독"이라는 이시원의 말에 크게 공감했고, 이대우 형사는 "저도 소매치기를 한창 잡으러 다닐 때 보면 한 번 잡았던 구속시킨 범인을 세 번까지 연달아 검거한 적 있다. 그 정도로 (범죄를) 끊어내지 못하고 저와 다시 만나는 것"이라며 생생한 일화를 전했다.

또한 '히든아이'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음주 운전 이슈를 다루고 위험천만한 음주 운전 검거 현장을 포착했다.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자 창문을 부수고 차량이 훼손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김동현은 "혹시 경찰이 보상을 해야 하냐"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날렸다.

그러자 이대우 형사는 "아직까지 한 번도 보상한 적은 없지만 손질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과실 여부를 따져 잘못이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국가가 보상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히든아이'에서는 다양한 수법의 사기 범죄들 가운데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조명했다.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돈을 뜯어낸 사기범 등 기상천외한 피싱 사기범들의 만행이 공개됐다. 김성주 역시 "피싱 문자가 소름 끼치는 게 나를 특정 지어서 보내는 것 같다"며 직접 경험한 피싱 문자를 공유했다.

이때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낚시 중에 스피어피싱이라고 있다. 특정인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맞춤형 문자를 보낸다면 걸리지 않기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이대우 형사는 "피싱 범죄에 당하지 말라고 경찰청에서 '시티즌코난' 어플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피싱 문자를 다 걸러주기 때문에 설치하면 좋다"고 권장했다.

이밖에도 가짜 양주를 마시게 한 뒤 술값을 지불하게 하는 범죄부터 만취객을 데려와 결제를 시키는 경우 등 '기적의 술값 계산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같은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인지 묻자 이대우 형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만취객을 상대로 한 유사한 범죄가 활발했다. 먹지도 않은 술병이 쌓여 있고 술값을 내라고 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기도 한다. 취객을 숙박업소에 방치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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