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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한국전력 격파…3연승 신바람
작성 : 2015년 01월 10일(토) 15:22

OK저축은행[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3 23-25 25-19)로 승리했다.

시몬과 송명근은 각각 33점과 19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의 쥬리치(29점)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린 16승6패(승점 43)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0)를 승점 7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0승10패(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잇단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타 15-8로 앞서 갔다. 한국전력은 믿었던 '쌍포' 전광인-쥬리치가 초반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박원빈,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21-15까지 도망간 OK저축은행은 1세트 막판 쥬리치의 서브로 추격해 온 한국전력을 25-21로 따돌리고 1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반 1-4로 끌려갔지만, 송명근과 시몬이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민규와 송명근의 연속 가로막기로 순식간에 16-12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과 쥬리치의 공격으로 2세트 후반 21-22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동점까지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25-23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3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에 17-19로 끌려갔지만, 전광인의 시간차와 주상용의 가로막기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4-23 상황에서 주상용이 어려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결국 3세트는 한국전력이 25-23으로 승리했다.

분위기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블로킹에서 해답을 찾았다.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시몬과 박원빈이 4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4-0으로 앞서 나간 것.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16-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추격의 기회에서도 2단 연결 미스와 토스 불안으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뒤늦게 쥬리치와 전광인이 힘을 내며 18-20까지 따라갔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결국 4세트를 25-19로 가져간 OK저축은행이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경기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에는 무려 4874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수원실내체육관이 매진된 것은 2014-2015시즌 개막 이후 3번째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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