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연맹)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 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 및 '제1회 우먼스 봅슬레이 코리아컵(이하 우먼스 코리아컵)'이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6일 알렸다.
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약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그 열기를 더했으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대회 전 이틀간의 강습회를 개최하여, 종목을 처음 접하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연맹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한 우먼스 코리아컵은 봅슬레이 여자 개인전과 여자 2인승을 세부종목으로 구성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태국, 튀니지, 인도 등 총 4개국이 참가해 국제적인 열기를 더했다.
우먼스 코리아컵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의 지속적인 활용과 동계스포츠의 국제적 교류 증진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라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이후 시설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번 대회는 여성 선수들의 활약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동계스포츠에서의 여성 참여를 더욱 장려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여는 동계 스포츠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찬민 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 교류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림픽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동계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우먼스 봅슬레이 코리아컵'은 '제10회 전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타트 선수권대회'와 겸하여 개최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대회를 통해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글로벌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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