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2023년 20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국내 배구의 체질 개선 및 선진화된 리그 운영,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신규 추진 과제 달성을 위해 연맹은 "GLOBAL KOVO"라는 이름으로 국제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 사항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연맹은 2017~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등 국제 친선 배구대회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KBSN과 수원시와 함께 이탈리아 프로배구 슈퍼레가 1부 상위 팀인 베로 발리 몬차를 초청하여 9월 7일, 8일 이틀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 점보스와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등 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보와 각각 1경기를 치른다.
베로 발리 몬차는 이탈리아 북부 몬차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미국의 테일러 에이브릴(MB), 브라질의 페르난두 크렐링(S), 캐나다의 아투어 슈왈츠(OP)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이중 테일러 에이브릴은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과 함께 베스트 미들블로커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림픽 3인방 외 쿠바 출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FIVB 클럽세계선수권대회 MVP를 4회 수상한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쿠바/이탈리아,OH)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몬차는 대한민국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올해 3월 이탈리아 프로배구에서 정식선수로서 등록된 이우진 선수가 뛰고 있는 팀으로서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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