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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없숲' 고민시 "김혜수, '이제 고민시의 시대가 온다'고 칭찬…운이 좋았을 뿐"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26일(월) 16:40

고민시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민시가 선배들의 뒤를 따라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극본 손호영·연출 모완일)에 출연한 배우 고민시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날 고민시는 최근 영화 '밀수'(2023)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들이 '민시야 우리 빨리 다 같이 이거('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보자고 하셨다. 저는 진짜 너무 민망하고 창피해서 '아니에요'라고 하고 그냥 담소만 나눴다. 그 정도로 저희는 서로 어느 분이 작품 나오면 다 같이 본다"며 여전한 친분을 자랑했다.

특히 김혜수는 작품을 보고 나서 "이제 고민시의 시대가 오는 것 같다. 고민시라는 존재 자체가 감동이다"라고 칭찬했다고. 이에 대해 고민시는 "저는 그냥 시대가 바뀐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고민시는 영화 '밀수', 넷플릭스 '스위트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2'까지 연이어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시대는 계속해서 바뀌니까 그냥 잠깐 찰나의 이벤트성처럼 제가 그동안 해놨던 일들이 마침 시기가 맞물려서 연달아 나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촬영해놨던 건 다 오픈이 됐고, 이제 또다시 농사를 지을 때다. 또 열심히 달릴 생각으로 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보시는 분들이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고민시는 작품 활동 외에도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데뷔 초 때 선배님들이 기부를 하는 기사를 보면서 본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게 정말 멋있었고 저도 저런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도 내가 가진 것에서 일부를 나누면 그게 정말 좋은 일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렸을 때는 그게 좀 이해가 안 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좋고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쓸모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니까 계속해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지난 23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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