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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 월드럭비 인사 초청 워크숍 실시…목표는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작성 : 2024년 08월 26일(월) 17:09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외 럭비계 인사들이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회관 신관에서 '월드럭비(World Rugby) 하이퍼포먼스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6일 알렸다.

워크숍에는 럭비 유니언 국제기구인 '월드럭비(World Rugby)' 경기력향상 분야 컨설턴트 및 아시아 담당관과 협회 임원, 국가대표팀 및 성인팀(대학, 실업) 지도자, 유관 위원회(경기력향상, 대회) 소속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의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 선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외부 초청강연과 내부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외부 초청강연으로 국제 럭비계에 30여 년간 종사하고 있는 전 잉글랜드 U21 럭비 감독이자 현재 월드럭비 하이퍼포먼스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피터 드루엣(Peter Drewett)'이 나서 '하이퍼포먼스의 개념과 세계 럭비 동향 및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싱가포르 럭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 아시아 럭비에서 지역 파트너십 매니저를 맡고 있는 '리잘 사아트(Ridzal Saat)'가 ‘2027 호주 럭비월드컵을 위한 사전준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 참석자들은 내부 토론 세션에서 강연 내용을 기반으로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피터 드루엣과 리잘 사아트는 대한럭비협회와 내부 미팅을 갖고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와 관련한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협회의 초청에 응해 한국을 찾아와 2027 럭비 월드컵 여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조언을 아낌없이 공유해준 피터 드루엣, 리잘 사아트와 열띤 토론으로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나눠준 각 팀 지도자, 경기력향상·대회위원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2027 럭비 월드컵의 꿈은 누군가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 럭비를 향한 열정으로 참석해 준 모든 분들 덕분에 이번 워크숍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용기와 한국 럭비의 도약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24대 집행부는 워크숍에서 나눠준 귀한 말씀들을 한국 럭비 곳곳에 빠르게 반영하여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개혁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1년도 채 남지 않은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한국 럭비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럭비인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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