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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건드렸다" 더 이상 참지 않는 ★들…렉카들은 풍비박산 [ST이슈]
작성 : 2024년 08월 26일(월) 09:40

나나, 장원영, 강다니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사이버렉카들에 시달리던 다수 연예인들이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선넘은' 사이버렉카들은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지난 24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고소장 제출했다.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악플러들 또한 마찬가지"라며 "자극적인 이슈거리로 저를 선택하셨다면 아주 잘못된 선택이라는 거 직접 보여드리겠다. 구제역? 누군데 저를 아십니까. 잘못 건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제역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통화 중 나나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현재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구제역 등이 쯔양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조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다음달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의 심리로 구제역 등 사이버렉카 유튜버 4명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이 열린다.

또한 쯔양 측은 지난달 '가로세로연구소' 김 대표를 협박·강요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수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26일 MBC뉴스에 따르면,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일삼은 유튜브 계정 소유자 2명의 신원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일 법원 측이 이를 받아들였고, 향후 이들의 정보를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에게서 확인한 뒤 국내에서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루머 유포 혐의를 받는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도 시작한 상태다.

그 밖에도 박 씨는 가수 강다니엘, 그룹 아이브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다수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다수의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장원영이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박 씨가 장원영 측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이에 박 씨가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렉카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공갈 등 범행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스타들의 잇따른 '반격'이 사이버렉카들의 채널 운영, 수익 창출 등 활동을 주춤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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