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원FC 돌풍의 핵이자 미래의 토트넘 홋스퍼 선수 양민혁이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을 정조준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9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르고,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조별예선 2차전을 펼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 신음하는 조규성(미트윌란)의 빈자리는 주민규가 뽑힐 가능성이 크다. 주민규는 지난 지난 3월 최고령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맹활약한 바 있다.
양민혁의 대표팀 승선 여부가 단연 관심을 모은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리그 1위를 견인했다. 지난 6월 강원과 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데뷔전부터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이후 데뷔 5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인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양민혁이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또한 18세 137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13위 대표팀 선수가 된다.
한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는 총 18개 팀이 이름을 올렸고, 6팀씩 3개 조로 묶여 진행된다. 각 조 1, 2위는 본선으로 향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한 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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