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홈에서 수원삼성을 2-0으로 꺾고 3위로 도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에서 정재민과 변경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을 2-0으로 격파했다.
이 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12승 5무 9패로 승점 41점을 쌓으며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지난 5월 15일 천안 원정에서의 4-0 승리 이후 15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8분, 정재민이 박민서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4호골이자 이적 후 2호골이다.
도움을 기록한 박민서는 5골 5도움으로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수원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문정인이 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49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변경준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변경준은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수원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승률 100%를 달성했고 김도균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11승 1무 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편, 이 날 목동운동장에는 9527명의 팬들이 찾아 서울 이랜드 FC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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