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승리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NC는 52승 2무 63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KIA는 71승 2무 48패로 1위를 지켰다.
NC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1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김휘집이 4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4.1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6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KIA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KIA는 1회초 박찬호의 우전 안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도영에 이어 소크라테스도 안타를 때려 1점을 더 득점한 KIA는 2-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대포로 추격했다. NC는 2회말 2사 후 김성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NC의 홈런포는 3회에도 가동했다. NC는 3회말 천재환이 안타, 맷 데이비슨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는 NC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NC는 5회말 데이비슨의 안타, 김휘집과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도태훈이 1루수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2까지 도망갔다.
반면 KIA는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KIA는 6회초 나성범이 안타, 이우성과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한준수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도 KIA는 1사 후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1루에 안착했으나,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좌절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에 김재열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열은 KIA의 최원준과 한준수, 김호령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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