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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5이닝 12K' SSG, 접전 끝에 KT에 4-3 승리…3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8월 25일(일) 20:59

드류 앤더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SSG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벗어난 SSG는 58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5연승에 실패한 KT는 59승 2무 6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5.1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이지영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1패(5승)를 당했다.

SSG가 대포를 쏘며 포문을 열었다. SSG는 2회말 김성현이 안타를 치며 출루한 2사 1루에서 이지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 타선에 지원을 받은 앤더슨은 삼진쇼를 보여줬다. 앤더슨은 1회초 로하스와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에는 이호연을 삼진 처리 및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앤더슨의 엄청난 피칭은 3회부터 시작이었다. 앤더슨은 3회부터 5회까지 볼넷을 2개를 허용한 것 제외하고는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까지 앤더슨은 12개의 탈삼진을 만들어냈다. 이는 앤더슨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계속해서 침묵하던 KT는 6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KT는 로하스가 볼넷, 김민혁이 내야 안타, 문상철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백호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장성우가 고의사구로 1루에 나갔고,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SSG는 바로 추격했다. SSG는 6회말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SSG는 곧장 역전을 내다봤다. SSG는 7회말 오태곤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유격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2루를 훔쳐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에레디아의 재역전 적시타가 나오며 다시 4-3으로 리드르 가져왔다.

KT는 9회초 조대현이 안타, 로하스와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황재균과 천성호가 연속해서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SSG의 4-3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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