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젠 50-50 도전' 오타니, 시즌 41호 홈런 '쾅'…LAD, 연장 접전 끝에 8-9 역전패
작성 : 2024년 08월 25일(일) 13:23

미겔 로하스와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40-40에 성공한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아치를 그리며 시즌 41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또한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294(504타수 148안타) 41홈런 94타점 99득점 40도루 OPS 0.9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92.2마일(약 148.4km) 스플리터를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탬파베이 포수 알렉스 잭슨의 타격 방해로 1루에 걸어나갔다. 그리고 베츠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4-5로 뒤지고 있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오타니는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브래들리의 92.2마일(약 148.4km) 스플리터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1호 홈런.

오타니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항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는 바뀐 투수 조엘 퀴넬의 94.6마일(약 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오타니는 다섯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오타니는 개럿 클레빈저의 79.6마일(약 128.1km) 스위퍼를 때렸지만, 우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다저스는 9회초에 동점을 허용하고, 10회초에 역전을 당하며 탬파베이에 8-9로 역전패 당했다.

탬파베이는 65승 6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6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77승 5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브래들리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무볼넷 6실점(5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마누엘 로드리게스가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주니오르 카미네로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조 켈리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