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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KBL 선발팀, AG 대표팀에 승리… 문태영 MVP
작성 : 2015년 01월 10일(토) 12:53

KBL 선발팀의 문태영(모비스)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KBL 선발팀이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KBL 선발팀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국가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115-112로 승리했다.

국가대표팀에는 유재학(모비스) 감독 이하 모든 코칭스태프가 참여했고, 부상으로 빠진 김종규(LG)와 양희종(KGC)를 제외하곤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문태종-김종규(이상 LG) 박찬희-양희종-허일영-오세근(이상 인삼공사) 김태술(KCC) 김선형(SK) 조성민(KT) 이종현(고려대) 등 국가대표 10명 전원이 참가했다.

KBL 선발팀 감독에는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진(LG) 감독이 나섰으며 코치진도 당시 금메달 멤버였던 추승균(KCC) 코치와 이규섭(삼성) 코치가 맡았다. KBL 선발 팀 멤버로는 올스타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 하승진-김지후(이상 KCC) 박상오(SK) 윤호영(동부) 김준일(삼성) 전태풍-이재도(이상 KT) 함지훈-문태영(이상 모비스) 이승현-트로이 길렌워터(이상 오리온스)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 12명이 선발됐다.

1쿼터는 국가대표팀이 앞서 갔다. 문태종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했고, 양동근도 8득점을 올렸다. 이종현(6득점)과 김성민(5득점)까지 득점에 가세한 국가대표팀은 김준일(8득점)과 이승현(6득점) ‘신인 듀오’가 분전한 KBL 선발팀에 32-24, 8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국가대표팀은 2쿼터 들어서도 오세근이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이며 KBL 선발팀의 골밑을 맹폭, 12득점으로 국가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54-43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BL 선발팀이 대반격에 나섰다. MVP 출신 문태영과 전태풍이 경기를 장악했다. 문태영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고, 전태풍도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폭발시켰다. 김지후도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보탰다. 3쿼터 무려 43득점을 기록한 KBL 선발팀은 86-81로 역전시킨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까지 엘리웁 플레이와 개인기 등을 마음껏 부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어가던 선수들은 4쿼터가 시작하자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끌고 갔다. 국가대표팀과 KBL을 대표하는 만큼 자존심 싸움도 남달랐다.

국가대표팀은 4쿼터 6분12초를 남기고 다시 93-92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막판 접전 끝에 112-115로 패했다.

KBL 선발팀은 27득점을 기록한 문태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문태영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총 51표 중 41표를 획득하며 MVP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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