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칭찬을 남겼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승부였다. 한화는 7회까지 4-2로 두산을 리드했다. 하지만 8회 대거 4실점 하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는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두들기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김태연이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고, 이상규가 2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경기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선수들이 하나가 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역전승을 일궈냈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고,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상규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규는 한화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종전 이상규의 마지막 승리는 2020년 5월 24일 kt wiz전으로, 이상규는 155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내일(25일)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으로 맞불을 놨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